[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리턴’ 이진욱 / 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리턴’ 이진욱 / 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리턴’ 이진욱이 멍투성이 상처 가득한 얼굴과 팔 한쪽 ‘깁스 투혼’을 선보이며 온몸을 내던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5~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2.0%, 16.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진욱은 ‘리턴’에서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분에서 독고영(이진욱)은 강인호(박기웅)의 무죄를 밝혀 줄 사람에 대해 듣던 중 9년 전 사건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돋웠다. 최자혜(고현정)와 같이 경찰서를 찾아온 금나라(정은채)가 강인호의 무죄를 밝혀 줄 친구가 있다며 서준희(윤종훈)의 이름을 거론하자 독고영은 “서준희, 김학범…”이라면서 “석연치 않은 건 9년 전에 있었죠. 궁금하면 직접 물어봐요, 9년 전 김수현 사건에 대해…”라고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꺼내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턴’ 제작진은 25일 방송을 앞두고 얼굴 여기저기 반창고를 붙이고 팔에 깁스를 한 채로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이진욱의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오토바이를 타고 온 독고영이 머리에 헬멧을 쓴 채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 독고영은 도로를 막고 깁스한 팔을 내보이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독고영이 오태석(신성록)에게 걸어가 바로 코앞에서 깁스한 팔을 들어 보이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상처투성이 몰골을 한 채로도 ‘꼴통 형사’ 불굴의 수사의지를 드러낸 독고영이 오태석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진욱의 ‘상처투성이 깁스 투혼’ 장면은 지난해 12월 22일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 장면은 이진욱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도로 한가운데서 상대방과 대치해야 되는 장면이었던 만큼 많은 배우들의 연기합이 중요했던 상태. 이진욱은 주동민 PD와 장면에 대해 의견을 세세하게 나눈 후 리허설에서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냈다. 또 이진욱은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도 미소 띤 얼굴로 괜찮다며 웃어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독고영 형사를 향한 이진욱의 각별한 애정이 강도 높은 장면을 자연스럽게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이진욱은 형사 역할이라서 액션 촬영 장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온 몸을 아끼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이진욱은 자신만의 특화된 독고영 캐릭터를 위해 캐릭터에 몰두하며,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턴’ 7~8회 분은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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