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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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idusHQ,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SM C&C

배우 김유정, 안효섭, 송재림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이하 ‘일뜨청’) 제작진은 김유정, 안효섭, 송재림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25일 알렸다.

이 드라마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가득 취업준비생 길오솔(김유정)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안효섭)이 만나 펼치는 로맨스다.

김유정은 연기 변신에 나선다. 팍팍하고 빡센 현실 속 무릎 나온 추리닝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 관념 제로의 여성이다. 연기력과 흥행력까지 인정받은 김유정이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으로 ‘일뜨청’을 선택해 더욱 화제가 됐다.

안효섭은 청소를 인류적 사명이자 숭고한 행위로 여기는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 장선결을 연기한다. 재력과 눈부신 비주얼, 섹시한 두뇌까지 갖춘 비현실적인 ‘무결점’의 매력남이다. 사람들과의 스킨십도 용납지 않는 극심한 결벽증을 지녔지만 이 약점마저 기회로 활용해 ‘청소의 요정’을 창업, 성공을 일궈낸 인물. 세상의 먼지 한 톨도 용납지 않겠다는 신조로 똘똘 뭉친 선결이 오솔과 인연을 맺으며 그의 완전무결한 일상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송재림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 최군으로 합류했다. 오솔의 집 옥탑에 사는 최군은 이름도, 하는 일도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다. 오솔과 선결 사이에서 설렘을 증폭시키는 삼각 러브라인을 펼친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는 김유정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유정은 “맑고 밝은 오솔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드라마 자체에 스며든 맑은 기운을 잘 전달하고 싶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효섭은 “대본을 읽는 내내 참 예쁘고 맑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각양각색 사람들의 상처와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조금은 지쳐있고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행복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는 작품”이라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따뜻한 봄에 기분 좋고 설레는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재림 역시 “최군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잔잔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소통하고 싶다. 소통 그 자체가 좋은 고민이 담긴 치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뜨청’ 제작진은 “인기 웹툰이 원작이라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김유정, 안효섭을 비롯해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를 연기할 송재림까지 싱크로율을 뛰어넘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인수대비’‘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을 연출한 노종찬 PD와 ‘조선총잡이’를 집필한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오는 4월 JTBC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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