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이수근(왼쪽부터), 마이크로닷, 윤소희, 김영철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 기사 단원에 맞춘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수근(왼쪽부터), 마이크로닷, 윤소희, 김영철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 기사 단원에 맞춘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리얼함’이 강점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에스코트하는 ‘친절한 기사단’은 그날 그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섭외한다. 몇 시간 동안 대기를 할 때도, 에스코트를 거절 당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친절한 기사단’만의 재미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참석했다.

‘친절한 기사단’은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으로 짜인 MC팀이 일일 기사로 변신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항에서 맞이한 후 그들의 하루를 에스코트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어느날엔 공항에 갔는데 외국인들이 없어서 몇 시간 동안 대기할 때도 있다. 섭외 과정에서 좌충우돌이 일어나는데 그 에피소드들이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윤호 PD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외국인들은 왜 한국을 방문할까?’라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은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들었다”며 “외국인들이 친절한 MC들과 추억을 쌓고 나중에 ‘한국에서 친절한 기사를 만났다’고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의도 뿐만 아니라 신예와 베테랑의 조합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사단장을 맡은 이수근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경력을 다져온 김영철의 노련함, 예능 대세로 떠오른 마이크로닷과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윤소희의 신선함이 이룰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특히 마이크로닷과 윤소희는 동갑내기라 이들의 케미도 ‘친절한 기사단’만의 관전 포인트다. 마이크로닷은 “곧 칠순이 되시는 덕화 형님, 예순이 되는 경규 형님을 비롯해 동엽 형님, 성시경 형님 등 다 형님들과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소희처럼 동갑 친구랑은 처음 해본다”며 “저는 솔직한 편이라 소희도 솔직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소희도 절 좀 솔직하게 거절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기사단원들은 ‘친절한 기사단’에 꼭 들어맞는 마이크로닷의 역량과 매력을 입을 모아 칭찬했다. 김영철은 “마이크로닷은 매너, 운전 실력, 형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센스, 외국인들에 대한 태도까지 다 갖췄다. 왜 이경규 형님이 좋아하는 지 알 것 같다”며 “‘친절한 기사단’을 통해 마이크로닷에 대한 새로운 면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만남과 신선한 케미로 풍성한 이야기를 보여줄 ‘친절한 기사단’은 24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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