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극중 강두(이준호)의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 연출 김진원)는 강두가 건설 현장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내보냈다.

강두는 이날 재영(김혜준)을 위한 선물을 들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재영은 선물은 열어보지도 않고 강두를 끌고 채혈실로 갔다. 채혈을 마친 재영은 배가 고프다는 강두에게 식권만 전한 뒤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강두가 준 선물을 확인한 재영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강두의 혈액검사 결과 내용을 들은 후 얼굴이 어두워졌다.

강두는 현장에서 트럭의 짐칸에 실려 있던 사고 잔해에 덮쳐질 뻔한 위기를 피했다. 강두의 상태를 걱정하는 문수(원진아)에게 괜찮다고 말한 강두는 심각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옷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코피도 쏟았지만 강두는 “병원이라면 지긋지긋하다”며 가지 않았다.

강두의 이상 증세는 지속적으로 감지됐다. 재영은 선배에게 강두의 검사를 한 번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문수에게 부탁해 진통제를 전달받았다. 강두가 오랜 시간 복용해온 약은 일반적인 진통제가 아니었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간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하지 않았던 것. 재영은 강두가 과거 사고로 인해 외상성 간 손상을 입은 병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강두가 다시 코피를 흘리고 쓰러진 가운데 혈액 검사 소견을 전해 들은 재영의 표정이 불안감을 키웠다.

강두와 문수는 여전히 일상을 파고드는 상처와 아픔에도 서로의 편이 돼주며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고 있다. 강두와 문수가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느끼던 중에 강두의 건강 상태 악화는 둘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극의 결말에도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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