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영화 ‘코코’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코코’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200만 관객 돌파까지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겹경사다.

오는 3월 4일(현지 시각 기준)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코코’가 장편 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2002년 제 74회부터 신설된 이래 2004년 제76회 ‘니모를 찾아서’, 2005년 제 77회 ‘인크레더블’, 2008년 제 80회 ‘라따뚜이’, 2009년 제81회 ‘월-E’, 2010년 제 82회 ‘업’, 2011년 제83회 ‘토이스토리3’, 2013년 제85회 ‘메리다와 마법의 숲’, 2014년 제 86회 ‘겨울왕국’, 2015년 제 87회 ‘빅 히어로’, 2016년 제 88회 ‘인사이드 아웃’, 2017년 제89회 ‘주토피아’ 등 11편의 디즈니 작품이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특히 2013년부터는 5회 연속 수상이라는 명불허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왕국의 아성을 보여줬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으로는 디즈니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피노키오’ ‘인어공주’ ‘포카 혼타스’ ‘타잔’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3’ ‘겨울왕국’ 등이 수상한 바. ‘코코’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코코’는 제 90회라는 기념비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것 뿐 아니라, 눈과 귀를 모두 황홀하게 사로잡은 전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의 또 한번 신화를 만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코코’는 제75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 및 아카데미의 전초전인 전미 비평가 협회 및 전미 제작자 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을 모두 휩쓸며 전세계 영화제 47개의 수상과 4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코코’는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꽃길을 걷고 있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이다. 절찬 상영 중.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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