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흑기사’ 메이킹 영상 / 사진제공=n.CH엔터테인먼트
KBS2 ‘흑기사’ 메이킹 영상 / 사진제공=n.CH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화기애애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진은 23일 김래원(문수호/명소 역)과 신세경(정해라/분이 역)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200여 년 전 전생부터 이어진 운명적 사랑의 주인공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 과거 명소(김래원)와 분이(신세경)를 죽인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음에도 수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샤론(서지혜), 수호와 해라의 행복을 빌어주는 든든한 조력자 베키(장미희)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23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은 지난 9회 방송에서 등장한 박람회장 고백 신으로 시작하며 김래원과 신세경의 달달한 케미를 보여준다. 해당 장면은 수호가 인형 탈을 쓰고 있는 해라를 한 눈에 알아보곤 말없이 장미꽃을 건네준 뒤 “사랑해”라는 달콤한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명장면으로 꼽히는데, 공개된 영상 속 김래원은 인형 탈을 쓴 신세경과 합을 맞추던 중 타이밍이 맞지 않자 “오빠가 좀 더 늦게 올게”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극 중 수호 해라 커플의 케미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 김래원과 신세경은 같이 요리하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나란히 서서 냉장고 안을 살피는 등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김래원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손은 씻었고~”라고 말하며 준비됐다는 듯한 신호를 보냈으나 그 말을 들은 신세경이 “씻었어요?”라고 되묻자 눈치 살피는 듯한 표정과 함께 멋쩍은 미소만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소파 키스신을 준비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사와 동선을 체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게 했고, 김래원은 신세경이 인형 뽑기에 실패해야 하는 장면에서 단번에 성공하자 “축하해. 바로 뽑았네. 다시 해야겠지?”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스태프들까지 웃게 했다. 이뿐 아니라 NG가 난 뒤 서로 바라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김래원과 신세경의 모습과 군밤을 쌓으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김래원의 모습이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오롯이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흑기사’ 제작진은 “멜로 장르의 작품에서는 특히 두 주인공의 호흡이 중요한데, 김래원과 신세경은 촬영 시작 직전까지 함께 대본을 확인하며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늘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수호와 해라가 결혼을 약속하며 더욱 깊어진 멜로를 보여준 ‘흑기사’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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