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크로스’ 인물관계도
‘크로스’ 인물관계도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인물들의 대립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고경표-조재현을 중심으로 펼쳐질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천재성을 품어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처절한 복수의 중심에 선 주인공 강인규와 고정훈, 여기에 측근은 물론 쇠사슬처럼 얽힌 관계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겼다.

강인규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관계는 마치 트라이앵글과 같다. 강인규-고정훈의 대립 관계, 강인규-김형범(허성태)의 증오 관계, 강인규-백지남(유승목)의 적대 관계가 앞으로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전개될지 기대를 갖게 한다.

특히 강인규-고정훈의 대립 관계가 눈길을 끈다. 과거 강인규는 고정훈을 믿고 따랐던 유일무이한 멘토로, 고정훈은 강인규를 애지중지하며 곁에 두고 싶어했던 후계자로 여겼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연유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과 극을 달리게 됐는지, 강인규가 고정훈에게 분노를 품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또한 강인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복수대상자 김형범을 향한 증오심과 그를 파멸시키려는 욕망으로 그와 일촉즉발 관계를 유지할 예정.

‘크로스’ 주 무대가 되는 신광교도소-선림병원 주변 인물들에 관심이 쏠린다. 신광교도소는 강인규가 15년을 설계한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장소며 선림병원은 고정훈이 의사로서 역량을 펼치는 곳이다.

그 중 손영식(장광)-이상훈(김종구)의 존재가 돋보인다. 두 사람은 환자보다 권력을 중요시하는 선림병원 실세. 고정훈과 끊임없이 대립하며 위기에 내몰게 할 예정으로 이들 관계에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을지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크로스’ 제작진은 “퍼즐 같이 이어진 인물 관계는 물론 그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라면서 “특히 강인규-고정훈을 중심으로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관계들이 많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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