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
가수 박재란이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다.

박재란은 이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타국 생활은 쉽지 않았고, 비자 문제로 수감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교민에게 20억 사기도 당했다고 했다.

연이은 악재에 건강도 잃어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박재란은 지난해 ‘꼴찌면 어때서’라는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각종 공연장과 음악 방송을 찾아다니면서 노래를 알리고 있다.

박재란은 큰 딸과 통화를 한 뒤 세상을 떠난 막내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막내딸은 ‘한 번만 더’라는 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故 박성신이다. 2014년 향년 45세로 생을 마감했다.

박재란은 “(죽은 딸이) 너무 보고 싶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약하게 태어난 딸이 심장마비로 죽었다. 막내는 성격, 재능을 날 닮았다. 매일 딸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막내딸이 지금 내 모습을 본다면 칭찬해줄 것”이라며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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