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사진=tvN 방송화면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사진=tvN 방송화면
‘화유기’ 오연서가 이승기에게 “고맙고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가 손오공(이승기 분)을 위로했다.

이날 손오공은 인간에게 상처를 받은 인어를 도왔다. 상처를 준 인간의 심장에 칼을 꽂고, 인어를 바다로 돌려 보냈다.

수보리조사(성지루 분)는 우마왕(차승원 분)에게 “손오공 그 옛날 그 일이 떠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아해 하던 우마왕은 “아. 손오공 그 녀석도 인간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처참하게 배신 당했었죠”라고 맞장구 쳤다. 수보리 조사는 “그 오만한 녀석이 그 일로 오행산에 갇혀 수백년 괴로워 했을 거다”라고 말했고, 우마왕은 “잘난척 하다가 당한 것”이라고 코웃음 쳤다.

삼장 진선미는 손오공이 인어의 사연을 미리 눈치 챈 것을 알게 됐다. 오공이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고 말하자 진선미는 “난 너랑 있는 게 좋다. 가짜라도 날 사랑해 주는 게 고맙고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럼에도 오공은 “칼 맞은 인간도 처음엔 너처럼 이야기했을거다”라고 불신을 보냈다.

진선미는 “그래 인간은 못 믿을 존재라 나도 내가 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며 “내가 이용만 하고 널 배신하면 너도 나한테 칼 꽂아도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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