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 김옥빈 / 사진제공=OCN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 김옥빈 / 사진제공=OCN

“방울이 울리면 진실이 밝혀진다!”


OCN의 새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강지환, 김옥빈의 파격 변신이 돋보인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신기(神技)’가 있는 여형사 김단,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각각 천재인과 김단 역을 맡아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공조수사를 펼치게 된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낸 각각의 첫 촬영 현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지환은 첫 촬영부터 허름한 야상점퍼에 목도리, 손가락 목장갑을 낀 채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노숙 형사’로 변신했다. ‘팩트-논리-숫자’만을 믿는 IQ167의 엘리트 형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강지환은 빙 둘러앉은 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노숙자들 사이에서 다 헤진 영문 잡지를 읽기도 하고,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안겨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지환은 직접 영문 잡지를 소품으로 준비해오는 등 극 중 천재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열의를 발휘했다고 한다.


김옥빈은 여자 경찰의 트레이드마크인 단정한 묶음머리를 한 채 경찰제복과 조끼, 무전기까지 장착한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났다. 이어 도로 한복판에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도로 위에 선 채 고민에 빠진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여형사 김단의 강단 있는 포스를 고스란히 표현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강지환은 “매번 하는 건데도 첫 촬영은 긴장되는데 잘 끝나서 너무 좋다. 날씨가 너무 추울 줄 알았는데 모닥불을 펴놓고 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니 남은 기간 동안 안 다치고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옥빈은 “오늘이 첫 촬영이라 설레서 잠을 좀 설쳤다”면서도 “김단이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추운 날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강지환과 김옥빈이 첫 촬영부터 모든 열정을 작품에 쏟아내기 위해 의욕을 다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두 사람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처음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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