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이승기-오연서· 차승원-김지수·이홍기-이세영 커플/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이승기-오연서· 차승원-김지수·이홍기-이세영 커플/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홍균)의 이승기-오연서, 차승원-김지수, 이홍기-이세영 커플이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바탕으로 퇴폐적인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하고 신사적인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조합과 박진감 있는 전개는 물론 개성 있는 세 커플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이승기-오연서, 요괴와 인간의 만남…’달달 커플’

손오공(이승기)과 삼장 진선미(오연서)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설렘을 유발하는 대사들로 ‘화유기’에서 다정한 커플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25년 전 처음 만나 계약을 맺고 현재는 금강고로 엮여있는 관계다. 손오공은 삼장 진선미가 ‘손오공’이라고 자신의 이름만 부르면 그녀 앞에 나타나 위험한 상황을 해결해준다. 금강고로 인해 원치 않은 사랑을 시작한 손오공과 그의 짝사랑이 행복하면서도 슬픈 삼장 진선미 커플은 회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지는 사이를 보이고 있다.

◆ 차승원-김지수, 요괴와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나찰녀…‘애틋 커플’

우마왕(차승원)의 첫사랑인 나찰녀(김지수)의 존재가 지난주 방송분에서 공개됐다. 나찰녀는 환생할 때마다 비참한 죽음을 겪어야 하는 벌을 받은 인물인다. 우마왕이 삼장 진선미를 잡아먹지 않고 신선이 되려는 이유는 나찰녀의 윤회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간 우마왕이 나찰녀의 그림을 볼 때마다 슬픔에 빠졌던 이유와 삼장 진선미의 피로 얻게 되는 강한 힘을 포기하고 신선이 되는 길을 택한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마왕이 신선이 돼 나찰녀를 비극적인 운명에서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홍기-이세영, 요괴와 좀비 소녀의 만남…‘깜찍 커플’

이홍기는 돼지 요괴이자 톱스타 P.K로 활동 중인 저팔계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삼장 진선미의 피 덕분에 우연히 환생한 좀비 소녀 진부자 역을 연기 중이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친남매처럼 어울리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저팔계는 엉뚱하지만 여린 진부자를 “부자야”라고 다정히 부르며 챙겨주고 있다. 또 저팔계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진부자가 기억을 찾도록 도와주는가 하면, 삼장 진선미가 죽으면 진부자도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삼장의 죽음을 막으려 했다.

‘화유기’의 제작진은 “극 중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커플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세 커플은 무궁무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유기’ 7회는 오는 2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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