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배우 정우/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정우/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감독 조근현, 이하 흥부)에서 천재 소설 작가로 변신한다.

‘흥부’는 천재 소설 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형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세상을 흔드는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는 ‘흥부’에서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연흥부 역을 맡았다. 흥부는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 소설을 쓰지만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혁(故김주혁)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소설을 쓰게 된다.

정우는 그간 특유의 친근한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했다. 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며 청춘부터 액션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했다. 그런 그가 ‘흥부’에서 익숙하게 알고 있던 고전 작품 속 흥부가 아닌 새로운 흥부를 표현할 예정이다. 그가 연기할 흥부는 풍류를 즐기는 능청스러운 작가로서의 면모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울림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가진 인물이다.

흥부는 영화의 중심적인 사건을 통해 가장 많은 캐릭터들을 만나는 인물이다. 정우는 문하생 선출 역을 맡은 천우희와 흥부의 사제 조혁 역을 맡은 故김주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흥부’처럼 사극 영화는 현대극보다 섬세한 연기를 요구한다. 정우는 앞서 공개된 ‘흥부’의 예고편에서 사극의 말투와 몸짓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또 도포부터 평복까지 한복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우가 출연하는 ‘흥부’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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