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청하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메사홀에서 열린 청하 2nd 미니앨범 ‘오프셋(Offse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청하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메사홀에서 열린 청하 2nd 미니앨범 ‘오프셋(Offse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솔로 가수 청하가 아이돌 지망생들과 현재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후배들에게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다. 17일 오후 서울 회현동 메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Offse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청하는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해 춤 실력과 가창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최종 11인에 들었다. 이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아이오아이의 선풍적인 인기는 현재 가요계에 성행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시작이 됐다.

이에 대해 청하는 “A를 받았다고 내가 A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반대로 F를 받는다고 내가 F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 ‘뱅뱅’의 안무를 수정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내가 ‘괜찮다’고 하자 그 분이 ‘그럼 결과가 안 좋아도 나는 모른다’고 했다. 당시 팀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다는 데 의의를 두고 연습했다. 결과적으로 그 안무가 호평을 들었다”며 “주위에서 경쟁을 부추기고 자꾸 나를 지적한다고 해서 결과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인 지난해 6월 솔로로 공식 데뷔했다. 청하의 데뷔곡 ‘Why Don’t You Know’는 발매 당시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차세대 여자 솔로 댄스 가수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에 두 번째로 내놓는 미니앨범 ‘Offset’은 무대 아래의 자연스러운 일상(off) 속 청하와 무대 위 화려한 모습(set)의 청하를 음악, 영상, 사진, 안무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냈다. 이 주제를 가장 잘 함축한 인트로곡 ‘Offset’부터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타이틀곡 ‘Roller Coaster’, 서정적인 발라드곡 ‘너의 온도’까지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이 실렸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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