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올 더 머니’ 크리스토퍼 플러머
‘올 더 머니’ 크리스토퍼 플러머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가 개봉을 6주 앞두고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을 진행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론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지난해 11월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 스캔들이 전 세계 영화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의 촬영분을 전면 삭제하고 게티 역을 다시 캐스팅해 재촬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새롭게 게티 역에 캐스팅된 배우는 연기 경렬 70년의 거장 크리스토퍼 플러머. 그의 합류는 속전속결로 이뤄졌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의 합류는 내게 굉장한 자신감을 줬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렇게 합류한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9일 동안 작품의 수준을 높이는 격조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노련하면서 묵직한 연기 내공을 뽐낸 그가 제75회 골든글로브와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 더 머니’는 오는 2월 1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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