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침마당’ 김선주/ 사진제공=우앤컴
‘아침마당’ 김선주/ 사진제공=우앤컴
김선주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사연을 전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 김선주가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삶을 공개했다.

김선주는 무대를 꾸미기 전 “20대와 30대 역마살로 인생을 보냈다. 30대까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98년도 남성 아이돌 그룹 로미오로 데뷔했지만 해체한 후 뮤지컬배우로 전향했다. 자격지심이 생겨 결국 도망치듯 외국으로 떠나 다양한 일을 했다”고 밝히며 순탄치 못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우연히 돌아온 한국에서 지금의 기획사 대표인 후배가 ‘가수를 다시 안 할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갑자기 정신이 들더라. 그때 만나게 된 게 성인가요였다. 공부하며 듣다 보니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살아온 삶 같았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다시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주는 무대에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자신만의 남성적인 매력으로 열창했다. 또 화려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조항조는 김선주의 무대를 본 후 “여러가지를 갖고 있는 가수 같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다 갖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잘 되셔서 역마살이, 꿈의 무대가 종착역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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