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신스틸러' 인교진, '저글러스' 재미 담당 키플레이어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KBS2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의 인교진이 웃음과 재미, 긴장감까지 선사하는 키플레이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교진은 ‘저글러스’에서 YB애드 광고기획부 수장 조상무 전무 역을 맡아 ‘저글러스’의 숨은 히어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14회에서 조전무는 YB애드 내 ‘광고영상사업부’라는 자신만의 ‘빅 피처’를 그리며 남치원 상무(최다니엘)의 영상사업부 직원들 포섭에 나섰다. 그는 영상사업부 직원들의 개인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식사 자리를 만들어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조전무의 노력과는 달리 영상사업부 직원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조전무는 몹시 당황해하며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분노를 금치 못했다.

영사부 직원들을 포섭하는 데 실패한 조전무는 조직 개편을 담당하고 있는 봉장우 전무(최대철)와의 자리를 마련했다. 봉전무가 좌윤이(백진희)를 좌천시킨 사람이란 사실을 접하고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것. 하지만 조전무는 호기롭게 “내 봉으로 만들어주겠어”라며 호언장담했던 모습과 달리 봉전무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조전무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임원 회의에서 영상사업부 통폐합을 거론하며 영상사업부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앞두고 있는 ‘저글러스’는 과연 앞으로 조전무의 계획대로 흘러갈 것인지, 남치원과 좌윤이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인교진은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와 감칠맛 나는 표정 연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묘한 긴장감을 더하는 ‘키플레이어’로 활약함과 동시에 매회 ‘신스틸러’다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조전무, 인교진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인교진이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