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사진=’화유기’ 메이킹 영상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사진=’화유기’ 메이킹 영상
이승기와 오연서의 생생한 ‘화유기’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17일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진은 ‘설레는 데이트♥ 손오공 이승기의 영화 취향은!? (feat. 흥 오른 차승원의 댄스타임♪)’ 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주 방송된 ‘화유기’에서 극 중 손오공(이승기 분)과 삼장(오연서 분)이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본 방송이 아닌 메이킹 영상으로 생생한 촬영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재미를 더했다.

오연서는 이승기에게 “영화 보게 되서 진짜 좋다. 너도 보고 싶은 영화 있어?” 라고 물었다. 잠시 두리번 거리던 이승기는 정우성-이솜 주연 영화 ‘마담 뺑덕’ 홍보지를 들고 “어 이거 좋다. 따뜻한 내용의 영화인가봐. 옷도 조금만 입고. 나는 이렇게 따뜻한 내용의 영화가 좋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서는 “옷을 조금만 입는게 따뜻한 영화일까?”라고 되물었고, 이승기는 “당연하지! 따뜻한 내용의 영화니까 옷을 조금만 입는거지”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오연서는 “내가 너 때문에 속이 다 화끈거린다”며 음료수를 원샷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극장 안에서 영화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연서는 재미있는 장면이라도 나온 듯 밝은 표정으로 영화를 보고 있고 이승기는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촬영을 이어가던 오연서는 갑자기 “나 이렇게 웃어도 되나? 재미있는 장면이 아닌데” 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장면을 뒤에서 잘 잡아줘야 겠네”라고 거들었다.

이에 스태프가 “집중하는 걸로” 라고 연기를 제안하자 이승기는 “나도 리액션 두 개 따야겠다”며 급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기와 오연서가 열연하는 ‘화유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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