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한결같이 절약을 외치는 김생민에게 소비왕들이 도전했다. 2세 갖기를 위해 소비가 필요한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명품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할인된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하는 명품족 의뢰인, 허세로 똘똘 뭉친 래퍼 슬리피까지 모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이지혜가 다시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슬리피는 출장영수증을 통해 집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2세를 만들기 위해 배란기 테스트기부터 와인, 속옷까지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김생민은 “경쟁심리 스튜핏”이라며 경고했다. 이어 30대 싱글 명품족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명품 회사에 다니는 의뢰인은 한달에 4개의 명품을 구입하고 시술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응봉동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연신 “스튜핏”을 외쳤다.

슬리피의 집에서는 관리비 체납 독촉장부터 신발 수집, 명품 시계, 고가의 자동차 열쇠 등이 발견돼 김생민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아파트는 월세이며 고가의 자동차는 친구가 줬으나 수리비만 수 백만원이 들었다.

김생민은 슬리피에게 “독촉장을 펼쳐놓고 절실함을 간직했다. 멋있는 아들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며 자신의 현실을 담은 ‘저축 송’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후 슬리피는 김생민의 제안대로 노래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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