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1박2일’ 스틸컷 / 사진제공=KBS2
‘1박2일’ 스틸컷 / 사진제공=KBS2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이 잠자리 복불복을 걸고 처절한 레이스를 펼친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의 10주년 특집 ‘카자흐스탄-쿠바’ 이튿날 모습이 오는 14일 방송된다.

이번 레이스는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중 목적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멤버가 이기는 방식이다.

특히 5성급 호텔에서 잘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걸린 까닭에 대중교통만으로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또한 꼴찌인 멤버는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하는 호텔 밖 베이스캠프에서 취침해야 했기에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전의를 불태웠다.

이에 그들이 도착할 목적지는 스태프가 건넨 한 장의 지폐에 담긴 의문의 장소였다. 멤버들은 남다른 전략으로 목적지를 찾아 나섰다. 카자흐스탄 호텔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레이스를 앞두고 가장 멘붕에 빠진 멤버는 ‘1박 2일’ 멤버 6인 중에서도 길치·기계치로 유명한 차태현. 그는 지폐를 받자마자 “이 안에 있는 장소는 뭐야?”라며 출발에 앞서 걱정을 토로했다. 급기야 차태현은 “대중교통을 어떻게 타고 가?”라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짓는 것도 잠시 “야외에서 잘 테니까 나 좀 데리고 가”라는 앙탈로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정준영은 능수능란한 핸드폰 어플 사용으로 ‘지니어스 정’의 면모를 뽐냈고 김종민은 행인의 발걸음도 붙잡게 만드는 바디랭귀지로 카자흐스탄 호텔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차태현은 이번 레이스를 통해 생애 첫 핸드폰 장소 찾기 어플은 물론 번역 어플 사용에 도전했다. ‘어알못(어플을 잘 알지 못하는)’ 차태현의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무엇보다 이번 잠자리 복불복 레이스 도중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변수가 생겼다. 과연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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