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제공=제로원 크리에이티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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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희, 소녀시대 효연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패션업계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만든 ‘패션, 한국을 입다’ 전시회가 오는 1월 17일 강남 관광정보센터 2층 전시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제로원 크리에이티브 북’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패션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자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다. 검은 머리, 한복의 아름다운 선, 관혼상제의 예, 수묵화에서 볼 수 있는 흑백의 농담, 서울의 건물에서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한글에서 떠올린 이미지들을 패션 화보처럼 사진으로 담아내 전시한다. 21세기 현시대의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등장 인물들도 다채롭다. 이연희와 효연, 톱 모델 강승현과 최소라 등이 재능기부 모델로 함께한다.

이번 전시는 밴드의 공연도 함께 어우러진다. 한국적인 언어와 록을 접목시킨 밴드 전범선과 양반들의 무대가 전시 기간 중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가야금 연주가 주보라와 플레이백, AG성은 등이 힘을 보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제로원 크리에이티브 북’의 발행인 유다는 “케이-컬처라는 누구나 소통하기 쉬운 매개체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 입장료는 라면과 즉석밥, 통조림으로 기부받아 강남 복지재단에 전달한다. 유다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자리인 동시에 소외된 이웃도 함께 돕는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연희, 효연, 강승현, 최소라 외에도 솔비, 정은지, 이태임, 클라라, 김희정, 이수경, 김설희, 이호정, 여연희, 박형섭 등 이 함께했다.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열린다. 서울시와 강남구, 강남 복지재단, 강남 문화재단, 케이라이브가 후원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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