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 보석 같은 팬들 마음 훔칠 준비 완료(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MXM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ATCH UP(매치 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My Diamond Girl, 결코 놓칠 수가 없어 / 보석 같은 너 / 훔치고 싶은 단 하나인 걸.”

그룹 MXM의 새 미니 앨범 ‘매치 업(MATCH UP)’의 타이틀곡 ‘다이아몬드걸’의 가사다.

MXM이 1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매치 업’을 발표한다. MXM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매치 업’을 선보였다.

MXM의 임영민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에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이아몬드는 팬들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놓치고 싶지 않은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 저희의 애정과 사랑을 담았다. 앨범명 ‘매치 업’은 팬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영어로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임영민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서, 또 지난 앨범 ‘언믹스’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많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앨범 작업에도 열심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매치 업’은 팬들과 저희가 하나된 모습을 뜻함과 동시에 영민과 제가 하나된 모습을 뜻하기도 한다”며 “이번에는 ‘언믹스’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룹 MXM의 임영민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ATCH UP(매치 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귀여운 안무를 선보였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날 MXM은 수록곡 ‘ERRDAY’도 공개했다. 임영민은 “‘ERRDAY’는 ‘Everyday’의 줄임말로, 연인을 보고 또 봐도 매일 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며 “저희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이자 이번 앨범에서 가장 ‘힙(hip,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의미)’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MXM은 이번 앨범을 통해 화려함과 세련된 매력을 강조했다. 이번 앨범이 ‘M버전’과 ‘X버전’의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X버전’에서는 기존 MXM이 가진 미소년 이미지를 배가했고, ‘M버전’은 MXM이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으로 팬들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당포를 배경으로 찍은 ‘다이아몬드걸’의 뮤직비디오도 색다르다. 임영민은 “세트장에서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처음일 뿐더러 전당포 배경도 처음이라 신선했다”며 “세련됨을 강조하고 싶어 다양한 색감으로 꾸며진 전당포에서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 오래된 자동차와 같은 옛날 느낌이 많이 나는 소품들과 함께 이색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걸’ 뮤직비디오는 디지페디가 연출을 맡았으며 ‘다이아몬드걸’의 장르인 레트로펑크와 어우러지는 영상미가 돋보인다. 김동현은 레트로펑크 장르에 대해서는 “이전에 보여줬던 음악과는 다른 복고풍이다. MXM만의 밝고 기분좋은 에너지를 담았고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룹 MXM의 김동현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ATCH UP(매치 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MXM은 이번 활동을 통해 ‘프듀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MXM이라는 그룹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거듭 강조했다. 김동현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MXM만의 것, 색깔을 찾는 것이 목표다. 또 이번 활동에서는 이전 활동에서 저희가 부족하게 느꼈던 점들을 보완하고 팬들에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매치 업’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