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배우 정애연이 지난 6일 방송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도지원의 시한부 삶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새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금연, 금주에 돌입한 윤 작가(정애연)가 금단현상으로 인해 더욱 히스테리를 부렸다.

완성된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계속 수정하던 윤 작가는 도나(정유미)와 동우(연정훈)의 설득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안 라라(도지원)는 윤 작가를 찾아와 자신이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새 드라마에서 맡은 정 마담 역할을 남은 삶의 마지막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대본을 잘 써달라는 라라의 부탁에 윤 작가는 다음 대본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후 정 마담 관련 극본을 윤 작가는 라라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도나가 독설만 내뱉는 정 마담이 뭐가 불쌍하냐고 묻자 윤 작가는 사연을 말할 수 없음에 답답해하며 극 중 캐릭터의 인생이 너무 가엾다고 둘러대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윤 작가 역의 배우 정애연은 대본을 계속 고치며 도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라라의 뇌종양을 모르는 도나와 라라의 관계에 슬퍼하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된 윤 작가가 라라와 도녀 모녀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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