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저글러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저글러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저글러스’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담겼다.

2일 방송된 ‘저글러스’ 10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치원(최다니엘)과 좌윤이(백진희)가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미스터 꼬투리씨,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너구리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좌윤이는 서른 살을 남치원과 같이 맞게 됐다. 다음날 남치원은 차로 좌윤이를 데려다줬다. 또 좌윤이에게 사과를 깎아달라는 직원에게 “그런 걸 왜 비서에게 시키냐”며 화냈다. 좌윤이는 “이 맛에 사내 연애 하나보다”라며 좋아했다.

위기도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조전무(인교진)를 만난 것. 좌윤이는 “조전무가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걱정했지만 남치원은 “나만 믿어라”라며 듬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남치원이 조전무 사업에 일침을 놨고, 이로 인해 좌윤이와 마보나(차주영)의 갈등이 심화됐다.

남치원과 좌윤이의 연애를 우창수(민진웅)가 알게 됐다. 남치원은 “우창수씨와는 과거, 나랑은 현재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나는 직장 상사고 당신은 부하 직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창수는 회식에서 술에 취해 남치원에게 “진심 아니잖아. 순진한 애 마음 건드렸다가 당신 수준에 맞는 여자한테 갈 거잖아”라며 분노했고 두 사람은 싸웠다.

이후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나한테도 부재중 전화 30통 해줄거냐. 밥 굶지 말라고 5천원씩 줄 거냐. 그렇게 길들여놓고 사라질 건 아니죠”라며 “그냥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라”라고 말했다.

사랑이 커지는 듯했지만, 극 말미 남치원의 전 부인이 등장했고 좌윤이는 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꼈다.

한편 왕정애(강혜정)는 황보율(이원근)이 자신과 비슷한 입장이라는 걸 알고 더 가까워졌다. 황보율에게 일침하는 기업 비서에게 “저희 이사님, 이번에 사업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한 번만 믿어주면 안되냐”라며 나서기도 했다.

황보율은 e스포츠 사업에 열을 올렸고 남치원과 협업을 하기로 했다. 조전무는 재벌3세인 황보율에게 접근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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