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멜로망스 연말 콘서트 ‘선물’ / 사진제공=민트페이퍼
멜로망스 연말 콘서트 ‘선물’ / 사진제공=민트페이퍼
2017년 ‘역주행의 아이콘’ 멜로망스가 연말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멜로망스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단독 공연 ‘선물’을 개최했다. 동명의 노래 ‘선물’이 2017년 최고의 역주행 곡으로 떠오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공연이었다.

멜로망스는 지금껏 멜로망스의 이름으로 발표된 4장의 미니앨범 수록곡과 최근 참여한 다양한 드라마의 OST, 커버곡까지 선보이며 그들이 왜 2017년 ‘대세 뮤지션’으로 꼽히는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특히 멜로망스의 정동환은 이번 공연을 위해 공연의 인트로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곡을 직접 편곡했다. 여기에 첼로, 관악기가 더해진 7인조 구성에 화려한 조명까지 곁들여지며 ‘진수성찬’과도 같은 공연이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앙코르곡으로 선보인 ‘선물’이었다. 선물을 부르기에 앞서서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올 한 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면서도 어떤 큰 무게감도 느낀다, 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2017년의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관객들은 ‘선물’을 함께 부르며 서로에게 위로를 전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공연에서 멜로망스는 새해에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일 것을 약속했다. 이미 예고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JTBC ‘슈가맨 2’ 등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공연, 페스티벌에서 부지런하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멜로망스의 새 앨범 발매가 예고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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