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꽃보다 청춘 위너’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꽃보다 청춘 위너’ 방송화면 캡처
그룹 위너가 나영석의 치밀함에 속아 넘어갔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위너’에서는 가짜 광고 촬영에 열중한 위너의 모습이 담겼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에 출연한 송민호는 “위너와 ‘꽃보다 청춘’을 찍고 싶다”고 바랐다. 게임을 통해 소원으로 ‘꽃보다 청춘’을 걸었고 미션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꽃보다 청춘’의 위너 편은 송민호의 활약으로 성사된 것.

이후 위너는 언제든 떠날 준비를 했다. 지금까지 ‘꽃보다 청춘’의 출연자들은 모두 준비되지 않고 갑자기 떠났다. 이를 파악한 위너는 모든 일정에 가방을 챙겼다.

위너의 준비성을 확인한 나영석 PD는 큰 기획을 했다. 자동차 광고 촬영을 가장해 여행을 기획한 것.

평소 광고 촬영과 다를 바 없이 진행됐고, 실제 CF 감독를 섭외해 치밀하게 작전을 세웠다. 약 2개월 동안 준비한 작전이라고 한다. 송민호는 물론 다른 위너 멤버들도 의심하지 않고 즐겁게 광고 촬영을 이어갔다.

스튜디오 촬영을 마친 위너는 야외로 자리를 옮겼고, 콘티에 나와있는 대로 죄수복을 입고 자동차에 올랐다. 신난 위너를 뒤로하고 CF 감독은 자리를 비웠다.

이후 스태프들은 “감독님이 없어졌다”고 분위기를 잡았고, 나영석 PD는 “그럼 내가 찍겠다”고 나타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위너는 “이게 뭐냐”고 경악했고 송민호는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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