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방송화면
/사진=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방송화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백스테이지가 공개됐다.

7일 ‘더 유닛’은 참가자 매드타운 대원, 이건,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차희, 그리고 설하윤, 이수지의 무대 오르기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드타운 대원과 이건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소속사 대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활동이 중단된데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며 ‘더 유닛’에 찾아온 것이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연습하던 대원과 이건은 “오랜만에 공연해서 감회가 새롭다. 1년 반 만에 서는 무대다. 좋은 기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칭찬을 받고 싶은 선배군단으로 대원은 완벽주의자인 비를,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이건은 황치열을 꼽으며 존경을 표했다.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차희는 무대 오르기 전 “여태껏 많이 보여줬던 보컬보다는 퍼포먼스적인 면을 좀 더 보여드리려고 한다. 멤버들끼리 같이 화음을 맞춰 곡을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라며 “떨리고 긴장된다. 연습한대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설하윤은 화장실에서도 연습을 반복했다. 그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12년을 연습했다. 회사 문제로 데뷔하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여러 회사의 제의를 받았고 지금은 트로트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며 “여전히 걸그룹에 대한 미련이 있다. 이런 자리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트로트 가수도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수지는 리얼걸프로젝트로 활동 중이며 과거 유나킴과 함께 디아크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두 달 만에 해체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더 유닛’ 출연을) 해야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준비를 하면 할수록 더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함께 도전한 유나킴, 리얼걸프로젝트 멤버 민트, 하서도 응원했다.

‘더 유닛’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며 오는 11일 시청자들이 유닛메이커로서 직접 참여하는 투표를 시작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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