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초인가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초인가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예 강은아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강은아는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하 초인가족)'(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에서 완벽 비주얼에 반전 허당 매력을 지닌 배민서 역으로 열연했다.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설렘을 선사한 강은아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허당 매력…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인형 비주얼에 애교 넘치는 말투의 민서는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여중생이었다. 그 가운데, 민서는 “대박이라고! 밀려 써서 76점! 안 밀렸으면 48점인데”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거나, 인턴이 뭔 줄 아냐고 묻는 나익희(김지민)에게 “인천”이라고 말해 은근한 허당미를 뽐냈다. 또한, 민서는 익희에게 “이런 속담도 있잖아. 친구 따라 학원 간다”라고 말한 후, “강남 아냐?”라고 묻는 익희에게 “그런가? 맞네! 강남 학원가”라고 말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 풋풋한 사랑법…엄마 미소가 절로

민서는 ‘프로 짝사랑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짝사랑하는 강보람(정유안)에게 시선을 못 떼거나, 그와 잘되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를 하는 등 순수한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 후반부에는 담임선생님을 짝사랑하게 되며 “저는 그냥 샘이랑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돌직구 멘트를 던지는 당돌한 모습을 보이기도.

◆ 으리으리한 의리녀…쿨내!

민서는 익희-보람-공윤(홍태의)과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공윤은 익희와 사귀면서도 민서에게 관심을 표했다. 공윤에게 고백받은 민서는 “넌 이제 친구도 아니야. 그리고 익희한테 상처주기만 해! 가만 안둘 거야”라고 말하며 의리 있게 친구의 편에 섰다. 또 본인이 좋아했던 보람이 익희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도 “괜찮아 너 좋으면 만나!”라고 쿨하게 친구의 연애를 응원했다.

강은아는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종영까지 단 한 회를 남겨둔 ‘초인가족’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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