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틴탑 / 사진=텐아시아DB
틴탑 / 사진=텐아시아DB
어김없이 ‘7년 징크스’가 고개를 들었다. 주인공은 2010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틴탑.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변화를 알렸다. 틴탑이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인으로 팀을 재정비해 정규 2집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

앞서 틴탑은 멤버 엘조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가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와도 결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티오피미디어와 엘조의 전속계약 해지 분쟁은 불가피하게 됐다.

때문에 당초 3월 컴백 예정이었던 틴탑의 활동도 주춤해졌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계속해서 6인의 컴백을 위해 노력했으나,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소속사 역시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와 틴탑 멤버들은 엘조가 틴탑 활동에 참여하기를 요청하며 음반 발표일에 대한 확정을 미뤄왔다”면서 “엘조가 더 이상 틴탑 앨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하였고 컴백일을 미루는 것은 5명의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이라고 판단하여 멤버들과 오랜 협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뷔 7년 만에 변화를 맞은 틴탑. 곧 두 번째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 5인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의 7년’을 넘지 못한 채 새로운 2막을 열게 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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