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로건’ 스틸컷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로건’ 스틸컷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이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17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휴 잭맨과 함께 마지막 프로페서 X 역을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울버린과 휴 잭맨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라며 휴 잭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엑스맨’ 시리즈에 최장기간, 최다편수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로건’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휴 잭맨은 눈시울을 붉히며 “제 아들이 열 여섯 살인데, 제가 울버린 역을 처음 맡았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로건’은 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4%의 신선도와 IMDB 9.3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신예 다프네 킨이 출연하고,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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