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영화 ‘눈길’ 예고편
사진=영화 ‘눈길’ 예고편
‘눈길’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눈길’이 국내에 공개된 이후 출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주연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의 열연이 담긴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 ‘눈길’이 두 소녀의 행복했던 삶과 일본군에 끌려간 이후의 지옥 같은 삶을 대조적으로 담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줍음이 많지만 잘 웃고 밝아서 동네 사람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는 종분의 풋풋한 짝사랑으로 시작해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드는 캐릭터 예고편은, 곧이어 “하지만 저의 행복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아 버렸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종분의 모습으로 전환되며 더욱 큰 아픔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던 똑똑한 부잣집 소녀 영애의 꿈을 고백하는 장면은 이후 등장하는 “하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라는 카피처럼, 일본군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당하며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영애의 모습과 대비되며 큰 안타까움을 준다.

‘눈길’은 3월 1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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