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9회에서는 전지현에게 기억의 삭제 여부를 맡긴 이민호, 그리고 마음을 결정한 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높였다.

이에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본방사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전생-현생과의 연결, 그리고 바뀐 운명

앞서 심청(전지현)-허준재(이민호)는 전생의 세화(전지현)-담령(이민호)과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알게 됐고 세화-담령의 끝을 본 뒤 불안감에 휩싸였다. 양씨 아들(허치현)이 세화를 향해 작살을 던졌으나 담령이 그 작살을 대신 맞았고, 세화는 담령과 끝까지 함께하기를 선택한 것.

이는 현생의 청-준재에게 그대로 연결됐다. 허치현(이지훈)은 어머니 강서희(황신혜)와 자신을 유인해 경찰에 구속되게 한 준재에게 총을 겨누었고, 방아쇠를 당기려고 한 순간 청이 뛰어 들며 총알 대신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청은 가까스로 눈을 뜨며 전생과의 인연을 끊고 운명을 바꾸었다.

◆ 청을 돌려보내려는 준재, 기억 삭제는 어떻게?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준청 커플에게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청은 수술 후 의식을 되찾고 회복을 하는 듯했으나 심장 쪽에 통증이 오는 걸 느꼈고, 시도 때도 없이 아파오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준재의 눈을 피하려 애썼다. 하지만 준재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것 같은 심청을 지켜봤고, 결국 “바다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 거냐”라며 청에게 받았던 담령이라는 이름이 적힌 팔찌를 다시 채워줬다.

준재는 청에게 기억을 지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너도 그랬다. 기억하지 못해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보다 아파도 사랑하는 게 낫다고. 너랑 추억할 게 있으니까 보내줄 수 있는 거다”라며 청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겠다 말했다. 그러나 청은 평생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준재의 기억을 지우겠다 했고, 결국엔 청에게 기억 삭제의 여부를 맡겼다. 그리고 청은 “선택 했어”라며 준재의 입에 입을 맞췄다.

◆ 결국 다시 만나게 될까?

오는 25일 방송될 마지막 회에서는 준청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을 것인지에 대한 답이 공개된다. 아련한 눈빛으로 준재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던 청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청이 준재가 말한 것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내 사랑은 내 시간보다 더 길 거다. 결국 다시 만날 거다”라는 준재의 의미심장한 말이 해피엔딩을 연상케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자신을 잊어버리고 편하게 살길 바라는 청의 마음이 확연하게 대비되며 해피엔딩이 될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 다른 곳에서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해피엔딩을 바라는 준재, 준재가 아프지 않도록 기억을 삭제하고 오로지 그 추억들을 자신이 다 감당하겠다 말하는 청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을지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종영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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