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정우성 “데뷔 때 봤던 조인성, 멋진 배우가 됐더라”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더 킹’ 정우성이 조인성의 성장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언론시사회가 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준열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조인성은 “정우성 선배와 함께 연기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내 또래 배우들은 정우성 선배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꿨기 때문에 그들이 영화를 봤을 때 부러워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조인성이 데뷔할 때부터 같은 소속사에서 지켜봤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조인성을 멀리서 밖에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면서 “‘더 킹’을 통해 조인성이 굉장히 멋진 남자 배우가 돼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10대 때부터 40대까지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내레이션도 많고 감정의 기복도 큰데, 조인성이 멋진 박태수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상’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