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인간’ 포스터/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연극 ‘인간’ 포스터/사진제공=그룹에이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로 만들어진 연극 ‘인간’이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16일, 오픈 리허설을 실시한다. 리허설 현장을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것.

오픈 리허설은 공연 전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사전 예매자 50인에 한해 2, 3층 좌석을 오픈하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이번 오픈 리허설 이벤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유리 감옥에 갇힌 두 남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2인극이다. 섬세한 표현의 대가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아 원작의 매력을 다른 시각에서 찾아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화장품 연구원 라울 역에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배우들 전체가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여유 있게 뱉어내는 애드리브와 작품 곳곳에 배치, 재미있는 요소들이 만나 연습실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배우들이 내뿜는 유쾌한 에너지는 무대에서 관객에게도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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