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볼티모어
볼티모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와 2년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년 총액 7백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와 박병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 17일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직접 사인한 김현수는 등번호 25번을 배정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현수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오고 싶었다”고 밝히며 KBO와 달리 MLB에서의 승부는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 붙어봐야 알 것 같은데, 그래도 내 스킬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부사장 역시 “김현수라는 한국 최고 타자로 공수주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돼 만족하고 팀 공격력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완료한 김현수는 2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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