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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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측이 댓글부대 논란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2월 8일 한 언론의 ‘강남구청 댓글부대 운운’ 보도와 관련, 소속 이모 팀장과 일부 직원의 댓글을 인용, 마치 구가 댓글부대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비방댓글을 달아 온 것처럼 보도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므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아울러 기사에서 댓글부대로 언급한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은 올 3월 신설된 팀으로 그동안 불법 선정성ㆍ대부업 전단지 일소를 위한 특별사법경찰 업무와 한전부지 개발 및 공공기여금 관련 업무 SETEC 부지 개발관련 업무 등을 맡아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댓글부대는 당치않다고 덧붙였다.

구는 또 기사에서 적시한 댓글은 10월 ~ 11월에 달린 댓글로써 여론몰이나 비방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9월 24일자로 舊한전부지가 현대차그룹으로 명의이전 완료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본격화 서울시에서 SETEC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강행 수서동 727번지 초호화 행복주택 건립을 강행 등 서울시와의 갈등이 첨예하던 시점에 담당부서 직원으로서 서울시의 일방적인 여론몰이에 분개해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고 강남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개인적 판단에 의해 행해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 매체는 정치민주연합 여선웅 강남구의원과 함께 추적한 결과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댓글부대’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팀장인 이모씨(6급) 등은 지난 10월~11월까지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에 최소 200여개의 댓글을 달았으며 댓글에는 욕설과 함께 서울시를 비방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강남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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