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지창욱, 진이한, 백진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하지원, 지창욱, 진이한, 백진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하지원, 지창욱, 진이한, 백진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월화극 왕좌를 차지해 온 MBC 드라마 ‘기황후’가 29일 막을 내렸다..

총 51부작으로 제작된 ‘기황후’는 종영일인 이날 오전까지 밤샘 촬영을 진행했다. 주연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을 비롯한 출연진들과 스태프는 마지막 촬영을 함께한 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기황후’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에 시청자들은 배우들이 서둘러 차기작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기황후’에 매진해 온 배우들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돌아올 계획이다.

우선 주인공 기승냥 역할로 ‘기황후’를 이끈 하지원은 곧바로 차기작인 영화 ‘허삼관 매혈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삼관 매혈기’는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촬영을 마친 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 가 각색 작업에 매진했다. 하지원은 하정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중국 출신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풍자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원작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선보인다. 하정우, 하지원과 더불어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황제 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지창욱도 화보 및 CF 촬영, 언론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영화 ‘두 포졸’ 등 차기작 준비에 돌입한다. 설경구와 지창욱이 캐스팅 된 ‘두포졸’은 조선시대 한성 포도청을 배경으로 베테랑 포졸과 신참 포졸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영화를 위해 전주시와 손잡고 대규모 포도청 세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식 협약식도 개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든 배우 진이한은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 출연한다. ‘개과천선’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변호사 김석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진이한은 ‘개과천선’에서 차영호로펌의 차기에이스이자 사법계의 엘리트 코스의 정석을 밟아온 겸손한 판사출신의 수재 변호사 전지원 역을 맡아 김명민과 라이벌 구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악녀 타나실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진희는 ‘기황후’에 이어 후속작인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 연이어 출연한다.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폭력 조직원,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백진희는 극중 태백 광부의 딸 오정희 역을 맡아 김재중,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다.

서상궁으로 열연한 서이숙은 내달 7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여성 경찰서장으로 변신한다. 서이숙이 연기하는 강석순은 순경 출신의 첫 여성 서장으로 강직한 성품과 선후배를 아끼는 마음, 경찰 조직에 대한 애착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사건이 터지면 현장 형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기황후’에서 궁녀 박씨로 활약한 한혜린은 원나라 전통의상을 벗고 고등학교 교복으로 갈아 입는다. 한혜린은 차기작인 ‘소녀무덤’에서 학교 일진 짱 현지 역으로 출연한다. ‘소녀무덤’은 학원폭력으로 왕따를 당해 죽은 소녀가 한 소녀의 힘을 빌어 한을 푸는 공포영화로, 한혜린이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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