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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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작년 오늘 찍은 사진이나 썼던 글, 고민했던 내용들을 보여줄 때가 있다. 우연챦게 SNS를 통해 지난 해 이맘 때 썼던 글을 접하게 됐다. 그 때의 가장 큰 화두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였다. 모든 자산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24년 11월 트럼프 2.0시대가 시작된 이후 글로벌 자산은 전체적으로 랠리 가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25년 3~4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의 충격 당시 보여주었던 충격을 제외하면 자산 가격의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졌는데, 실제 25년 10월에는 대부분의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에브리싱 랠리'의 국면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산 가격 상승의 기저에는 화폐 가치의 하락을 우려, 현금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자산을 사들여야 한다는 Debasement trade가 중심에 있었다. 실제 화폐 가치 하락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자산이 가상화폐와 골드 등인데, 1년 전 비트코인은 13만불을 상회했고, 국제 금 가격은 온스 당 5000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1년 전 부진했던 투자 자산은 국제유가였는데, 국제유가의 안정은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양호한 투자 환경을 제공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

지금 에브리싱 랠리를 논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우선 에브리싱 랠리의 핵심이었던 가상화폐와 국제 금 가격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채권 투자자, 특히 장기 채권에 투자한 경우는 되려 손실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식 시장 역시 연 중반의 초강세에서 벗어나면서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고공행진 했던 달러화 역시 원화 기준으로 지난 7월 1560원을 기점으로 급전 직하하며 달러 당 134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 자산이 극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대신 지난 해 소외되었던 국제유가는 배럴 당 100불 선에서 움직이며 고유가 기조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1년 전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는 이유,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