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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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기업을 일궈온 기업주에게 경영권 승계는 사업을 키우는 일 못지않게 어려운 과제다. 현장에서 만난 기업주들은 높은 가업승계 문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호소한다. 최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 가업상속공제 개편 방안이 포함되면서 승계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 됐다.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이 먼저 따져야 할 것은 세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보다 자사가 공제 대상인 '가업'에 해당하는지다. 현행 제도에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했다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은 가업을 '전문 기술과 경영상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정의하고, 심사위원회가 해당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공제 한도를 최대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 못지않게 기업이 축적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가 중요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