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연 베네수엘라 금 수입길…美 정련업체들은 외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금 수입을 재개하며 수억달러어치의 금을 미국으로 들여왔다. 하지만 범죄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 때문에 정련업체들이 인수를 꺼리면서 물량 대부분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부터 미국으로 들여온 베네수엘라산 금 수억달러어치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련업체가 이 금을 인수하려면 국제 기준에 따라 해당 물량이 환경 파괴, 범죄·부패 연루 등과 연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증해야 한다. 하지만 NYT가 베네수엘라 남부 광산과 백악관, 유럽 원자재 거래업체 등을 추적한 결과, 미국이 수입한 금 일부가 현지 갱단에 보호비를 지급하는 광산과 연결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