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점 모습./ 뉴스1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점 모습./ 뉴스1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에 1조9052억원을 순이익을 기록한 데엔 스페이스X 지분 덕이 컸다.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1조6242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실적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스페이스X의 주가가 6월 말 이후 10% 이상 하락하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투자분 중 약 90%를 순이익에 반영하는 회계처리를 하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순이익이 변동하는 국면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스페이스X의 지분 가치 시가평가액은 올해 6월 말 현재 5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 회계처리, 재분류는 안 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순이익으로 처리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지분 평가분을 기타포괄손익으로 바꿀 수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회계기준상 기타포괄손익 전환이 어렵다고 보고 현행 회계처리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