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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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현재 ‘인공지능(AI) 붐’이라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 전환의 모멘텀에 올라타 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대폭 상향 조정하였다. 금년과 내년의 성장률은 각각 3.3% 및 2.9%로, 경상수지 흑자는 각각 4,500억달러 및 4,300억달러로 상향 전망했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에 2%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는 환율 움직임에 따라 다소 변동할 수 있지만 대체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5~20%에 달하는 것으로,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고 불렀던 3저 호황기의 흑자 규모(1986~1987년 평균 5.9%)를 무색케 하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는 과연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가? 거대 AI 인프라 제공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제약 가능성,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cycle)적인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 중국의 설비 증설 및 공급과잉 위험, 중국산 저가모델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 AI 개발의 속도조절 필요성, 고금리 고유가 등 거시경제 여건 악화 등의 부정적 시각과 주장을 극복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순항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