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도입 속도내는 美정부…안전성·벤처자본 입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치료 상담을 제공하고 약물을 처방하는 등 의료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활용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일각에서는 충분한 안전성 검증 없이 지나치게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 AI에 베팅한 벤처캐피탈 투자자의 영향력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에서 의료·진단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 업체에 비용을 지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가 항목을 만들고 있다. 메디케어 당국은 민간 보험사들에도 일부 AI 사업을 포함한 ‘기술 지원 의료’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촉구했다. 행정부 내부에서는 의료 AI에게 인간 의사가 받는 수가의 60~80% 수준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