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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급락이 공포였다면 8월부터 이어지는 흐름은 답답함 그 자체다. 인공지능(AI) 피크론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점이 드러났고 AI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수급 문제도 해소됐다. 그런데도 일각에서 기대했던 급반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 거액 자산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하지도, 저렇게 하지도 못한 채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일반 투자자와 큰 차이가 있다면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대출이나 레버리지, 당장 용처가 있는 자금으로 투자했다면 지금 당장 오르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일 수 있다. 물론 자산가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심리적 불편함을 호소하고 원망 섞인 불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원치 않는 액션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지는 않는다. 답답하고 불편해도 기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