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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히트펌프 기반 난방 전기화 정책이 과거 심야전력 정책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단순 보급 목표 달성보다 에너지 가격 체계 정상화와 계통 및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남는 전기로 난방을”...40년 전의 약속
1985년, 정부는 밤사이 전기를 파격적으로 싸게 파는 제도를 내놨다. 심야전력이다. 밤에 남아도는 기저 전력을 축열조에 담아뒀다가 낮에 난방과 온수로 쓰자는 구상이었다. 요금은 쌌고 지원책이 따랐다. 업자들은 초기 부담이 적다는 점을 앞세워 도시가스가 닿지 않는 농어촌을 파고들었다. 심야전력 고객은 한때 90만호에 육박했고 심야전기 보일러만 50만대 넘게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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