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 ETF 백화점 안돼"...5개로 압축, 기계적 관리하라
올해 들어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급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는 이를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경기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 또는 환율상승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해석하곤 하는데, 실제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움직임 이면에는 정교한 가이드라인, 즉 ‘룰 베이스 리밸런싱(Rule-based Rebalancing)’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들은 지역별·국가별 목표 비중을 정해두는데, 특정 자산이 급등해 포트폴리오 내 허용 범위를 초과하면 시스템적으로 이를 잘라내어 원래 비중으로 맞춰놓는다. 외국인의 차가운 매도 폭탄은 변심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