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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계시별 요금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단순한 요금 체계 개편을 넘어, 국내 아파트 중심의 주거 환경을 반영한 요금 모델 설계와 기기 자동화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4월 29일 공고한 2026년도 지능형전력망 시행계획은 "전력 新서비스 확산을 위한 계량 인프라 개선"을 핵심 과제로 올렸다. 신설 아파트 AMI 데이터의 한전 의무 연계, 제주 검침주기 단축(고압 15분→1분, 저압 60분→15분), 한전 계량데이터 관리시스템(MDMS) 인프라 보강, 에너지케어 앱 전국 확대가 패키지로 묶였다. 모두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확대를 위한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측정과 변화는 다른 문제다
스마트미터는 시간대별 사용량을 측정하는 장치다. 그것이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계시별 요금제도 마찬가지다. 가격신호를 줄 뿐, 그 자체로 수요반응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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