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출연진 160여명 무대 올라

부산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연합공연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21일부터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찰스 디킨즈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1년 첫선을 보였는데 당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부산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극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16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립예술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내용을 재구성하고 작사, 연출까지 맡았다.

원작의 스크루지 영감은 메리 스크루지 할머니로 각색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음악에는 작곡가 백현주, 지휘는 이기선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각각 맡았다.

지난해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 3회 전석 매진의 저력을 보여준 '크리스마스 캐롤'은 연말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부산이 만든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문화회관은 공연이 열리는 대극장의 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소망 엽서 쓰기 이벤트, 포토박스 사진 촬영이벤트 등을 열어 가족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1∼23일 각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등 모두 4차례 열린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 051-607-600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