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스포츠 경기인 심리상담 서비스'는 프로 생활에서 겪는 경쟁, 팀·개인 성적 압박, 팬들로부터의 비난 등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적 심리 상담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다.
프로스포츠 5개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을 주관하는 7개 프로단체 및 구단에 등록돼 활동 중인 선수·지도자·심판이면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 배정과 함께 최대 10회(필요시 연장 가능)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경기인들에게 양질의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사 20명을 선발해 위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11월, 8개월 동안 38명이 총 300회(1인당 평균 7.9회, 회기당 상담 시간 약 60분) 상담을 받았다.
상담 내용은 스트레스가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안(14건), 경기력 저하(13건), 우울(4건), 부담감, 불면증(이상 3건) 등 순이었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심리 상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문 심리검사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내실 있는 상담 서비스로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경력 지속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