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했다.
뮌헨은 이날 시즌 첫 패배(10승 2무 1패)를 당했지만 2위(승점 32)를 지켰다.
1위 레버쿠젠(승점 35)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개막 이후 무패(11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경기 출장 대신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리그 13라운드 경기가 뮌헨에 내린 폭설로 연기된 탓에 11월 25일 12라운드 쾰른전 이후 약 2주 만에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맞췄지만 이날 무려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전반 12분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뮌헨이 첫 실점했다.
전반 31분에는 김민재의 실수가 빌미가 돼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5분 뒤에는 후고 라르손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를 찔러 프랑크푸르트는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뮌헨은 전반 44분 레로이 자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에비메가 후반전이 시작된 후 4분이 막 지난 시점에 왼발로 멀티 골을 완성하고, 후반 15분에는 수비 라인을 순간적으로 허물고 문전으로 침투한 크나우프가 오른발로 툭 밀어 넣어 골 잔치에 가세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5.89를, 풋몹은 5.3을 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