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장영서(순천향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3회 FIH 주니어(21세 이하) 남자 월드컵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물리쳤다.

우리나라는 임도현(조선대)이 혼자 4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인도와 1차전에서도 한 골을 넣은 임도현은 5골로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

조 2위까지 8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9일 스페인과 경기에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인도가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캐나다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스페인을 꺾지 못하면 조 3위 이하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1989년 4위가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이고, 직전 대회인 2021년에는 16개 나라 중 10위를 차지했다.

[7일 전적]
▲ C조
한국(1승 1패) 4(0-0 0-1 3-0 1-0)1 캐나다(2패)
스페인(2승) 4-1 인도(1승 1패)


/연합뉴스